주변 광량을 인식해 자동으로 라이트를 켜주는 오토라이트 기능은 편의성도 편의성이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미러를 통해 보이는 희미한 차량들, 브레이크 미등도 안들어와있는 앞차.
도심에서는 아무래도 가로등이 충분히 많다보니 깜빡했는지 밤에도 라이트도 켜지 않고 다니는 차들이 꽤 있습니다.
오토라이트 기능은 별도의 등화 조작이 불필요해 운전자 본인의 편의성도,
내가 깜빡해도 알아서 켜주니 안전도 지켜주는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밝은 낮에도 빌딩 그늘에만 들어가면 바로 켜지는 오토라이트...
특히 이럴 때 정체로 인해 천천히 앞으로 가고 있다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기에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더군요.
분명 처음 출고됐을때는 이러지 않았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면유리의 틴팅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네요.
현대자동차의 정비지침서의 [오토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에 대한 개요에도 아래와 같이 명시되어있습니다.
어쨋든, 틴팅에 의해 광센서가 더 어둡게 느끼는 것이라면
광센서를 더 밝게 만들어주어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올뉴투싼 TL 차량의 경우 실내 정면 가운데 제일 앞쪽에
주차 중 빨간 불빛이 깜빡이는 부품이 광센서 부품입니다.
센서의 뒷쪽으로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찔러 넣고 지렛대처럼 들어 올려주시면 매우 쉽게 탈거 됩니다.
이 광센서 작업을 하시면서 주의하실만한 부분은 '전면유리'입니다.
손이 닿으면 자국이 남습니다.
장갑끼시거나 손수건등을 손에 대고 작업하시는 것도 좋고, 그냥 작업 후 손자국 잘 닦아주셔도 됩니다.
센서를 들어올리시면 밑에 이렇게 전선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커넥터의 앞쪽을 보시면 누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을 누른 상태로 커넥터를 잡고 흔드시면 쉽게 분리됩니다.
분리한 광센서 부품입니다.
이게 이 부품의 커버를 탈거합니다.
아래 사진에 표시한 세 곳의 고정장치를 풀면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고정장치의 틈새로 드라이버를 넣어 벌려주신 상태로 안쪽 부품을 조금 빼주어 걸리게 만드는 상태로
하나씩 풀어주시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화살표 부분에 보이는 투명한 반구형 소자는 '발광다이오드' 즉 LED입니다.
주차 중 반짝이는 빨간 불이 요녀석입니다.
그리고 완쪽 화살표 두 부분이 광센서, '포토다이오드'가 위치하는 곳 입니다.
돔 형태로 튀어나온 부분이 전조등에 신호를 주는 포토다이오드가 위치한 곳이고,
아래쪽 포토다이오드는 에어컨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일사량을 감지해서 자동 온도 조절 모듈에 전달하여 풍량 및 실내 온도 감지 보상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제 것은 제가 이미 예전에 한 번 구멍을 내준 상태고 보통 흰커버로 막혀있습니다.
이 흰 커버를 좀 잘라내어 포토다이오드에 더 많은 빛이 갈 수 있도록 수정합니다.
부품에 구멍을 낸다니 문제생기면 어쩌지.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 문제 없으려나
구멍 어느정도 내야하지? 너무 많이 냈다가 어두운데도 안켜지면 어쩌지..?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어차피 오늘 차에서 뽑아온 이 광센서 부품은 5700원밖에 안하는 부품입니다.
아래 사진은 현대모비스 부품조회 사이트 (WPC)에서 발췌한 부품번호와 가격입니다.
어차피 오천원짜리 실패하면 뭐 그냥 다시 사서 다시 하면 됩니다.
포토다이오드가 있는하단부의 플라스틱 커버를 적당량 잘라내줍니다.
저의경우 이전에 냈던 구멍만으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으나,
아직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포토다이오드가 잘 보이도록 아예 구명을 넓혔습니다.
사진에서 표시한 부분의 청색으로 보이는 부품이 포토다이오드 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흰 커버를 아예 전부 제거해버리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돔 형태의 포토다이오드의 경우 중앙에 칸막이 같은 부품이 솟아나 돔 천장에 닿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운데로 자르려 하시면 안되고 좌/우 부터 잘라 들어가셔야 합니다.
부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금씩 자르면서 점점 넓혀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당량 커버를 제거하신 뒤 다시 원래의 커버에 결합하시고
차에서 케이블 먼저 연결하신 뒤
화살표 부분의 고리가 앞쪽에 먼저 걸리도록 위치하신 뒤 밀어 넣으시면
손쉽게 제 위치로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저정도 구멍낸 뒤 낮에 그늘에 들어갔다고 라이트가 켜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 등 약간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바로바로 불이 잘 들어옵니다.
처음 이 오토라이트의 이상한 광량 기준에 블루핸즈 방문해서 방법도 물어보고 했습니다만,
그런 곳에서는 어떠한 해결책도 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찾아보고자 GSW 사이트에서 회로도도 찾아봤고,
원래는 간단히 저항만 알맞는 값으로 수정해서 납땜할까 했었습니다.
그러나 부품 분해해본 결과, 굳이 납땜까지 안해도 커버만 간편하게 제거해도 어차피 외관상 티도 안나고
납땜 등 도구나 테크닉 없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이러한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부품 탈부착도 매우 쉽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평소 오토라이트의 불이 켜지는 기준에 불만이셨던 분들은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혹여나 반대로 불이 더 빨리 켜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흰 커버의 일부분에 검은 유성펜으로 색칠을 해주시면 쉽게 구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즐거운 운행 되시길...!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자동차 D.I.Y 족을 위한 GSW 사이트 (0) | 2018.08.14 |
---|---|
현대기아자동차 순정 부품 조회 사이트 (0) | 2018.08.13 |
현대자동차 올뉴투싼TL 2018년 8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0) | 2018.08.07 |
코일매트에 껌이 붙었네...에휴 (껌제거) (0) | 2018.07.29 |
폼포나치 발수코팅제 - 발수효과 (0) | 2018.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