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폼포나치의 발수코팅제 셀프 시공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 ↓↓ )
그 후 비가 오지 않았어서 효과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저도 기대와 궁금 속에 기다렸습니다.
바로 어제 아주 오랜만에 쏘나기가 내려주어 드디어 발수코팅제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지난 번 글에 나와있듯 시공은 크리스탈코트를 세 겹으로 올렸고 그 후에 발수코팅제를 발라두었습니다.
비 맞은 보닛(본네트) 사진입니다.
본네트의 물방울들이 뭉치다가 흘러내려버립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옆 차는 무슨 짓을 해놓은건지 물이 얼룩이 되며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제 차의 전면유리는 글라코 G-47로 발수코팅 되어있습니다.
보닛의 물방울을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바람불면 떨어질듯 물방울들이 부들부들 안절부절 서있네요.
눈으로 보면 참 이쁜 듯 합니다.
비 맞은 측면부 입니다. 큰 물방울이 없어 잘 보이지 않네요.
꽤 큰 경사를 갖는 측면에서는 물방울들이 크게 성장하도록 붙어있지를 못합니다.
앞서 사진에서 봤던 옆차와는 다른 면모가 뿌듯합니다.
아까의 사진으로부터 6시간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몇몇의 큰 물방울들만이 옹기종기 남아있습니다.
마치 유리구슬같아 이쁘더군요.
대부분의 작은 물방울들은 이미 다 건조되어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워터스팟도 없이 아주 깔끔하게 날아가줬네요.
그나마 아직 남아있던 큰 물방울들도 사진 찍은 이후 잠시 운행했더니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쌓였던 모래먼지들만 자취를 감췄네요.
비 맞은 후 세차도 안했는데 마치 비가 세차해준듯한 모습에 참 만족스럽습니다.
시공이 단순히 코팅제만 바르는 것이 아닌 세차부터 시작하는 큰 일이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꼼꼼히 세차하고 코트 몇 겹 올리고 발수코팅올리고 버핑하다보면
마치 팔이 자동으로 원을 그릴 듯한 감각과 이삿짐이라도 나른 듯 팔을 들기만해도 피곤함이 느껴지는 지경까지 되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시공 후 만족감은 노력에 비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슬슬 엔진룸도 한 번 닦아주고 코팅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때에도 폼포나치 발수코팅제를 일부 사용할 듯 합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차 이쁘게 관리하시고 즐거움 느끼시는데 이 글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자동차 올뉴투싼TL 2018년 8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0) | 2018.08.07 |
---|---|
코일매트에 껌이 붙었네...에휴 (껌제거) (0) | 2018.07.29 |
폼포나치 발수코팅제 - 셀프시공 (0) | 2018.07.22 |
코나와 고민하다 투싼1.6 출고한 사람의 코나 시승기 (0) | 2018.07.18 |
올뉴투싼TL 유용했던 장착품 11가지 (0) | 2018.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