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족하며 써온 코일매트의 단점을 알아버렸습니다.
껌!!
아무래도 껌 밟은 사실도 모르고 제가 그냥 차에 탔었나 봅니다.
운전하다보니 뭔가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질감...
밑을 내려다보니 으...
매트를 사무실로 떼내어 왔습니다.
코일 속에 껌이 아주 엉켜있네요.
에휴..
껌을 녹일 때에 사용할 수 있는것들은,
WD-40, 소독용 알코올, 식용유, 마요네즈
등이 있습니다.
WD-40은 왠지 기름냄새가 남을까 걱정되었고,
알코올은 구하기가 어려웠으며,
식용유나 마요네즈는.... 특히 마요네즈는... 정말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주변에서 당장 구할 수 있으며 뿌리기 좋은 스프레이식 살충제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살충제라는 점이 좀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먼저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이동 후 간단히 먼지 털어주고 껌이 있는 부위에 스프레이를 열심히 뿌렸습니다.
충분히 적셨다 라는 느낌이 나면서부터 안쓰는 칫솔로 벅벅 솔질 했습니다.
물론 구두 솔이나 청소용 솔등이 있다면 더 좋을 듯 하지만 당장 구할 수 있는 칫솔로...ㅎ
솔질을 하면 점차적으로 껌이 사라집니다.
어느정도부터는 흐르는 물에서 솔질을 좀 더 해주었습니다.
충분히 없어졌다고 생각되었을 때에는 살충제 및 살충제에서 나온 기름성분, 그리고 껌 잔여물 등을 모두 제거하기위해
퐁퐁을 풀어 거품을 내어 닦아줬습니다.
퐁퐁 푼 물에 담군채로 솔질하면 거품이 일어나며 쉽게 닦으실 수 있습니다.
기왕 닦는거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고, 물로 잘 헹구었습니다.
이후 3시간정도 실내에서 말리니 깨끗하니 껌의 자국도 없고 퐁퐁에 의한 향긋한 냄새마저 나네요,ㅎ
다음번에는 세차를 위해서라도 한 번 다른 부위의 코일매트들도 뜯어와 구두솔로 닦아줘야겠네 싶습니다.
여러분께는 차에 타시기 전에 껌 밟는 불행한 일은 생기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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