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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하드디스크 분해기

by dragom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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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공구

DAMOIL 드라이버 세트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로는 대략 6,800원정도이네요.

개인적으로 다이X등 저가숍에서 구매한 드라이버 세트보다 품질 및 사용성 면에서 월등하다고 생각됩니다.

근 10년 내 산 물건 중 가장 가성비 높은 듯 합니다!

제품 링크입니다.





하드 분해의 목적은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하던 하드를 복구 불가능하게 완전 파기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외관상 눈에 보이는 모든 나사를 풀었습니다.







풀어보시면 생각보다 플래터가 매우 이쁩니다.
정말 거울과도 같이 깨끗하게 반사되더군여.


플래터 고정부와 헤드모터의 자석 한 쪽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헤드를 움직이는 모터는 양쪽의 자석 사이에 에나멜선을 원형으로 둘러 만든 모습입니다.






제일 윗장 플래터를 꺼내보았습니다.
고장난 하드 답게 원형의 강력한 스크래치가 보이는 군요.





플래터와 플래터 사이에는 반월형 검은 색 스페이서와 플래터 회전축쪽 고리를 통해
플래터 사이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뒷면 기판에도 나사가 6개 있습니다.




뒷판 분해모습입니다.




분리한 헤드부분입니다.

앞쪽 뾰족한 부분이 플래터 사이로 들어가 각 플래터의 상/하판을 읽고 쓰는 역할을 합니다.
옛날 가정시간에 보신 바늘에 실 넗어주는 도구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 제가 하드디스크를 분해하게 된 계기는, 버리는 이 하드에는 외부에 나가서는 안되는 저희 재산들이 들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전문업체나 특검에서도 복구 못할 정도로 데이터를 파기한 후 버리는 겁니다.

앞서 헤드의 구동부를 보시면 에나멜선 양쪽을 둘러싼 자석 파츠가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하드디스크는 자기저장장치로 외부 자기에 취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꺼낸 플래터와 자석 파츠를 아래와 같이 결합했습니다.







이런 후 전 생각날때마다 자석을 플래터 주변으로 맷돌갈듯 빙글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가끔 플래터끼리의 위치도 바꾸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한다고 데이터가 정말 사라지는지 확신은 없으나
강력한 자기장을 걸어주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스크래치도 엄청 나고 있어서
대부분의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근거 수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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